꿔바로우
바삭함이 압도적이었던 꿔바로우였습니다.
식사를 늦게 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오래까지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입 먹으면 깨끗한 기름에서 나오는 튀김옷의 기름과 육즙이 팡하고 터집니다.
이곳에는 위의 메뉴판에 보셨다시피 탕수육, 사천 탕수육, 꿔바로우가 있습니다.
원하는 취향의 돼지고기 튀김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탕수육은 북경 및 산동지역의 "탕추리지(糖醋里脊)"이다. 등심 부위를 손가락처럼 긴 모양으로 잘라 전분 반죽을 묻혀서 튀긴다.
꿔바로우는 둥베이 지역 "궈바오러우(锅包肉)" 요리다. 만주족의 만주 요리에서 유래했으며 고기를 크고 넓적하고 얇게 저며 감자 전분 반죽을 묻혀서 튀긴다. 튀김은 겉은 바삭하지만 안은 쫄깃한 편이다.
(출처 : 나무위키)
특이했던 꿔바로우 소스였습니다. 시중의 탕수육 소스는 케찹 베이스의 시큼함이었다면 이 소스는 간장과 마늘 베이스같았습니다.
은근 이 소스가 중독성이 있습니다. 그냥 소스만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안이 촉촉하면서 돼지고기 두께가 두껍고 파도 같이 슬라이스되어있어서 다소 튀김만 먹으면 느끼함을 탁 잡아줘서 계속 먹게됩니다.
류산슬밥
돌솥같은 비쥬얼로 나옵니다. 제 느낌상 밥위에 류산슬을 바로 요리하셔서 올려주신 것같습니다.
음식을 딱 받자마자 팟에서 지글지글 하더라고요. 해삼, 죽순, 버섯, 한우 등 모든 재료가 균일하게 채썰어져있습니다.
제가 꽤 많은 곳에서 류산슬밥을 먹어보았는데 여기만큼 재료 손질하나까지 신경쓴 곳은 드문 것같습니다.
같이 나온 짬뽕국물은 맵찔이가 먹으면 놀랄정도로 칼칼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해물육수 본연의 맛으로 조리한 것같습니다. 오징어 육수 맛이 확 나면서 개운한 느낌이 입안을 맴돌았습니다.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효자길 29
도보 시 - 서현역쪽에서 광주방향쪽으로 서당사거리 100m 정도 직진 분당 중앙교회 가기 전 효자촌 먹자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량 이용 시 - 서현역에서 광주, 오포, 율동공원 방면으로 쭉 직진 하시면 삼성아파트, 우성아파트를 지나서 좌측으로 수입자동차 전시장이 보입니다. 전시장을 지나 서당사거리 좌회전 바로 후회전 100m 정도 직진 하시면 좌측에 보입니다.
영업시간 : 화~토 (오전 11:30-오후 10시. 브레이크타임 : 오후 3시-오후 5시)
전화번호 : 031-707-9236